네이버·애플·구글 등 에듀테크 기업 강의…AI 오픈클래스·코스웨어 체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종 디지털 교육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 관내 교원과 학부모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박람회에서는 에듀테크, 코스웨어, 전시·체험 부스를 비롯하여 디지털 선도학교 및 실천학교 워크숍, 디지털 연수 및 세미나, AI 오픈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네이버, 애플, 구글 등 주요 에듀테크 기업의 강의를 듣고, 코스웨어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교육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 체험부스(10:00~16:00, 기획전시장),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실천학교 업무담당자 워크숍(13:00~14:00, 소회의실), 디지털 교육 관련 세미나/연수(13:00~16:00, VIP 라운지, 중연회장, 소회의실)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동력"이라며 "교실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모든 아이가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과 디지털 교육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AI 코스웨어 활용 수업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곽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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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보조비를 '공무보조비'로 바꿔라"대한초등교사협회(회장 김학희)가 22일 성명서를 통해 현행 직급보조비 제도의 불공정성을 강력히 비판하며, 명칭을 '공무보조비'로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같은 공무를 수행하면서도, 우리는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직급보조비 제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협회는 "교사·경찰·소방만 빠진 보조비 구조는 더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재명정부의 공정 복지는 '공무보조비' 개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직급보조비'는 직급에 따른 명목상의 수당이 아니라, 공무 수행에 따른 책임과 업무 강도에 근거한 사실상의 정례 수당"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9급 일반직에게도 매월 17.5만 원 이상이 지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보편적 수당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하면서도, "교사,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은 아직도 직급보조비를 받지 못하는 공무원 직군"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업무 강도와 관련해 협회는 "교사는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민원 대응, 행정 업무 등 교육 전반에 걸친 고강도 책임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직급보조비를 전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9급 일반직을 비롯한 행정직 공무원 대부분은 수당 지급이 보장되고 있고, 수차례 인상까지 이루어졌다"며 불공정한 처우를 강조했다. 협회는 이러한 현실이 "국가의 핵심 기능인 교육과 교사에 대한 예우가 형식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제도적 방치"라고 비판했다. "교사·경찰·소방만이 제도 밖에 놓여 있는 지금의 구조는 직무 책임과 보상 간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이재명정부의 정책 기조와 현실 간의 괴리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협회는 "이재명정부는 '보편적 복지'와 '공정한 보상'을 핵심 국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2025년부터 9급 공무원의 기본급이 200만원을 돌파했고, 직급보조비도 대폭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든 공무원에게 최소한의 생계·책임 보상을 제공하려는 정책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교육·치안·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교사·경찰·소방공무원은 직급보조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이 흐름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것이 "국정철학과의 일관성뿐 아니라, 현장의 사기와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에도 어긋나는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는 성명서에서 세 가지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직급보조비의 명칭을 '공무보조비'로 개정하고, 지급 기준을 공무 수행의 실질적 책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둘째, 교사·경찰·소방공무원에게도 공무보조비를 즉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셋째,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교사 대상 공무보조비 예산을 반영하고, 국회는 이에 대한 관련 법령 정비 및 예산 심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성명서 말미에서 "공무는 함께하지만, 보상은 배제되어 왔습니다"라며 현 상황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교사·경찰·소방공무원만 정례적인 책임수당을 받지 못하는 지금의 구조는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제도"라고 규정하며, "직급보조비를 '공무보조비'로 바꾸고 공무에는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 주십시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국가 공무 수행 체계의 형평성과 공정한 보상 실현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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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지원실장 85명 모여 정책 현장 안착 방안 논의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2일 청양 칠갑산 엔에이치(NH)호텔에서 늘봄지원실장 70여 명과 교육지원청 장학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남 늘봄지원실장 소통‧공감‧배움자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늘봄지원실장의 업무 전문성과 실행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집단 토의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배움자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늘봄학교 운영 현안에 대한 분임별 액션러닝, 정책 방향 공유와 우수 사례 공유, 전유진 인문학연구소장의 인문학 강연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배움자리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듣고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늘봄지원실장들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충남형 늘봄학교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끄는 데 중심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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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학부모 1,000명 참여해 디지털 교육혁신 체험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종 디지털 교육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종시 관내 교원과 학부모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박람회에서는 에듀테크, 코스웨어, 전시·체험 부스를 비롯하여 디지털 선도학교 및 실천학교 워크숍, 디지털 연수 및 세미나, AI 오픈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네이버, 애플, 구글 등 주요 에듀테크 기업의 강의를 듣고, 코스웨어를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교육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 교육 체험부스(10:00~16:00, 기획전시장),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실천학교 업무담당자 워크숍(13:00~14:00, 소회의실), 디지털 교육 관련 세미나/연수(13:00~16:00, VIP 라운지, 중연회장, 소회의실)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동력"이라며 "교실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모든 아이가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과 디지털 교육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AI 코스웨어 활용 수업 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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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직업계고 102명, 전국기능경기대회 36개 직종 출전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2025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21개교를 대상으로 전공심화동아리 학생선수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공심화동아리실의 안전 환경을 확인하고, 학생들을 격려하여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22일 공주마이스터고를 방문해 메카트로닉스 외 4개 종목에 출전하는 17명의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하며 발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2025 광주광역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9월 20일부터 9월 26일까지 7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충남 직업계고 21교에서 36개 직종에 102명이 출전한다. 충남교육청은 매년 직업계고 전공심화동아리의 전문 기술·기능교육으로 전문성 높은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 경북에서 개최된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5위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권 입상을 다짐하며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5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열심히 준비한 우리 학생들이 잠재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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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초등교사협회 "방학 중 교사 출근 강요는 위법"대한초등교사협회가 21일 방학 중 교사 출근을 강요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학교장이 교사의 방학을 '쉬는 시간'으로 단정짓고, 행정직·공무직 재택근무 확대를 이유로 교사에게 출근을 강요하는 잘못된 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법 제41조는 교육공무원이 재직 중 교육에 필요한 연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의무이자 권리"라며 "방학 중 교사는 이 법에 따라 교원 연수, 학기 준비, 연구 활동, 교육과정 설계 등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최근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방학 중 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의 주 4일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이유로 교사 출근을 고정하거나 민원·시설 관리 등의 대기를 지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택은 행정직, 출근은 교사'라는 이중 잣대는 형평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연수를 휴식으로 간주하고 행정공백 대응을 교사에게 떠넘기는 것은 교육 본질을 무시하는 행정 편의주의"라고 비판했다. "교사의 방학은 단지 쉬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더 잘 준비하기 위한, 법이 보장한 연수의 시간"이라며 "행정 편의를 위해 교사의 전문성과 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일은 교육의 가치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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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쓰레기 더미에서 핀 장미' 교육특별기획전 21일 개막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주최하는 광복 80주년 교육특별기획전 '쓰레기 더미에서 핀 장미'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기획전은 강경숙 의원을 비롯해 김영호·문정복·김문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이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영호 교육위원장, 백승아(민주당)·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최은옥 교육부 차관,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성천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김경범 조국혁신당 교육특위 부위원장,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는 해방 직후 혼란 속에서도 교육의 희망이 이룬 대한민국의 기적을 재조명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특히 1951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한국에 대해 보였던 비관론을 넘어선 교육 중심 국가 재건 사례들을 집대성해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리며, 교육 관계자와 일반 국민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교육사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해방 직후 극도로 열악했던 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의지로 국가를 재건한 역사를 통해 현재 교육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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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지부 "서이초 2주기, 교권침해 여전"…세종시 학교 사례 거론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이상미)가 서이초 교사순직 2주기를 맞아 18일 "교권침해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교사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의 실질적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이날 '교육활동 정상화, 교육할 힘을 모두가 지켜내길!' 제목의 성명서에서 "2년 전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이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주었지만, 그 외침은 아직도 사회에 제대로 닿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올해에도 같은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지부는 "이는 결코 교사 개인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라며 "교사들은 여전히 서로를 지켜주지 못한 그 시간에 머물러,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세종지부는 최근 세종시 내 한 학교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교권침해 사례를 공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주 세종시의 한 학교에서 다수의 교사가 한 학생의 반복적인 폭력성과 교권침해에 시달리다 결국 교육청에 정식으로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세종지부는 "해당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부터 오랜 기간 문제 행동을 보여왔고, 교사들은 그를 교육적으로 달래고 치유하기 위해 상담과 치료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며 "그러나 남은 것은 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폭행의 상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 더 이상 교육적 생활지도를 할 수 없다는 상실감과 자괴감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교사들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이 낮은 수준의 처분을 받고 학교로 복귀할 경우 또다시 마주하게 될 상황에 대한 두려움 속에 불안한 나날을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지부는 현재 학교 현장의 문제점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아픈 아이이니 학교가 이해하고 감싸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를 학교는 일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문제 행동이 반복되고 교육적 개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교육청과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치료가 가능한 전문가의 개입과 이를 포용하며 조절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분리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종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지원을 촉구했다. 세종지부는 "교사들에게 과도하게 부과되는 업무, 반복되는 불합리한 민원, 여전히 구축되지 않은 민원 대응 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과 제도의 실질적 개선 없이는 위기의 학교를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지금 학교 현장은 교육적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교사도, 학생도 모두가 벼랑 끝에 서 있는 현실에서, 공동체성마저 무너진 학교는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지부는 또한 "2023년 7월 서이초 선생님, 2024년 10월 인천 특수학급 선생님, 2025년 5월 제주 중학교 선생님의 죽음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연이은 교사 순직 사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의 삶이 지켜지고, 교육이 존중받는 학교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교육당국과 사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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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0%, 여전히 변화 체감 못해"…서이초 2주기 강경숙 의원 논평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서이초 교사 순직 2주기를 맞아 18일 "교사의 80%가 여전히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현장 개선의 절박함을 강조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서이초 2주기를 맞아…아직 끝나지 않은 교육현장의 아픔' 제목의 논평에서 "2023년 7월 18일 서이초 선생님이 하늘로 떠나신 지 2년이 지났지만,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논평에 따르면 서이초 사건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교권침해와 악성 민원이 학교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화성에서 학부모가 교사에게 "나도 공무원이다. 사람 말려 죽이는 법을 안다"고 협박한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교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법적 제도의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학생에게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교사들의 응답이 57%를 넘었고, 84.2%는 여전히 교권보호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의원은 해석했다. 의원은 "꽃다운 24세 우리 선생님이 떠나신 그날의 충격과 아픔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선생님은 교육현장이 얼마나 병들고 일그러져 있는지 그 민낯을 알려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서이초 선생님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며 "교육이 무너지면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두워진다"고 강조했다. 의원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밝은 빛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가자"며 "국회 교육위원으로서 교사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은 2023년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으로, 당시 교권 추락과 과도한 업무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전국적인 교권보호 운동의 출발점이 됐다. 사건 이후 국회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 교권침해 대응 체계 강화 등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질적인 변화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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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부모 200여 명 대상 정신건강 특강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세종학생건강정신센터(센터장 원근희)와 함께 18일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공연장에서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부모 정신건강 특강'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욱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한서중앙병원장 및 경기도교육청 룰루랄라 Wee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지구덕 원장이 초청돼 '우리아이 마음건강 처방전, 청소년의 불안과 성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지구덕 원장은 강연을 통해 청소년의 뇌 발달과 연결된 불안, 우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 성장 과정에서 학부모가 겪는 고민과 불안을 나누며 마음건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청소년기 뇌 발달 특성과 관련한 정신건강 이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지 원장은 "청소년기는 뇌의 전전두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로, 감정 조절과 충동 억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부모가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법과 전문가 상담 연계 방안 등에 대해 활발히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위기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부모님의 작은 관심과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보다 큰 힘이 되는 만큼,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건강정신센터는 방학 중에도 쉼 없는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마음건강 소통창구 안내, 고위험군 및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상담, 가족 마음똑똑 프로젝트, 학부모 특강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의 이번 특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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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2학기 '생명사랑 공동 상담주간' 본격 추진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충남전문상담교사협의회와 함께 오는 2학기 '2025 생명사랑 공동 상담주간 – 우리, 마음으로 닿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학 중 자율적인 상담강화 비대면 연수를 7~8월에 총 4회 진행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생명사랑 공동 상담주간'은 2024년 충남전문상담교육연구회 소속 전문상담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상담주간 행사다. 2025년 2학기부터는 충남교육청과 본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지속성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운영되는 상담주간은 전문상담교사의 문화감수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정서 지원 활동을 보다 촘촘하게 구성해 학교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전문상담교사 배움자리'가 열렸다. 충남 전 지역의 전문상담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다양성과 학교상담'을 주제로 한 연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음챙김 동아리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고, '학생 마음맞춤 상담도구 전시회'도 함께 마련되어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상담 자료들이 소개됐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전문상담교사들의 실천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상담주간이 단순한 학생 자살 예방을 넘어 학교 전체가 함께 학생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학생 마음건강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 첫 시작된 생명사랑 공동 상담주간은 전문상담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교육청의 공식적인 지원이 더해져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문상담교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상담주간을 통해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더욱 내실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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