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0.02 17:02
Today : 2025.10.09 (목)

  • 흐림속초11.4℃
  • 흐림20.8℃
  • 흐림철원0.0℃
  • 흐림동두천
  • 흐림파주
  • 구름많음대관령4.7℃
  • 흐림춘천0.0℃
  • 비백령도0.2℃
  • 비북강릉11.4℃
  • 흐림강릉3.6℃
  • 흐림동해21.4℃
  • 흐림서울22.2℃
  • 흐림인천
  • 흐림원주
  • 구름많음울릉도
  • 흐림수원22.5℃
  • 흐림영월
  • 흐림충주
  • 흐림서산
  • 구름많음울진11.7℃
  • 구름많음청주24.5℃
  • 구름많음대전
  • 흐림추풍령
  • 흐림안동
  • 흐림상주0.0℃
  • 구름많음포항22.5℃
  • 구름조금군산
  • 흐림대구0.0℃
  • 구름조금전주
  • 흐림울산0.5℃
  • 구름많음창원23.0℃
  • 구름조금광주
  • 흐림부산0.0℃
  • 구름많음통영0.0℃
  • 맑음목포
  • 구름조금여수
  • 맑음흑산도
  • 구름조금완도
  • 구름조금고창
  • 구름많음순천
  • 구름많음홍성(예)25.5℃
  • 구름많음
  • 구름조금제주0.0℃
  • 맑음고산
  • 구름많음성산0.0℃
  • 구름많음서귀포27.0℃
  • 흐림진주
  • 흐림강화
  • 흐림양평
  • 흐림이천
  • 흐림인제
  • 흐림홍천
  • 흐림태백7.4℃
  • 구름많음정선군
  • 흐림제천
  • 흐림보은
  • 흐림천안
  • 구름많음보령
  • 구름조금부여
  • 구름많음금산
  • 구름많음
  • 맑음부안
  • 구름조금임실
  • 맑음정읍
  • 구름조금남원
  • 구름조금장수0.2℃
  • 구름조금고창군
  • 구름조금영광군
  • 흐림김해시0.0℃
  • 구름조금순창군
  • 구름많음북창원
  • 흐림양산시0.4℃
  • 구름많음보성군
  • 구름조금강진군
  • 구름조금장흥
  • 구름조금해남
  • 구름많음고흥
  • 흐림의령군
  • 흐림함양군
  • 구름조금광양시
  • 맑음진도군
  • 흐림봉화
  • 흐림영주
  • 흐림문경0.0℃
  • 흐림청송군3.2℃
  • 흐림영덕33.2℃
  • 흐림의성0.1℃
  • 흐림구미0.0℃
  • 구름많음영천0.2℃
  • 흐림경주시0.7℃
  • 흐림거창0.0℃
  • 흐림합천0.0℃
  • 흐림밀양0.0℃
  • 흐림산청
  • 구름많음거제
  • 구름많음남해
  • 흐림0.0℃
기상청 제공
초등학생 정신건강 위기 심각… 초등노조,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 촉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뉴스

초등학생 정신건강 위기 심각… 초등노조,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 촉구

6세~11세 정서장애 진료인원 4년새 2배 증가… 96,113명 → 전문기관 연계 시스템 미흡

girl-8799169_1280.jpg
픽사베이 이미지

 

초등교사노동조합(위원장 정수경)이 어린이와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초등노조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장애'(질병코드 F90F98) 6세~11세 진료 인원이 2020년 46,233명에서 2024년 96,113명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일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정서적·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사회는 책임을 학교에만 전가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1, 4학년을 대상으로 정서행동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위험군 학생에게도 전문 기관 연계 검사 권유만 가능하고 강제성은 없다. 검사비 지원이나 연계 서비스 또한 충분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초등노조는 두 가지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 첫째, 8차(생후 66-71개월) 영유아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평가 항목을 강화하여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성인 건강검진에는 정신건강 항목이 있지만 영유아 건강검진에는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 전체의 정신건강 상태 확인과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에도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학교에서 전문 기관으로 쉽게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초등교육 현장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을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에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지만, 어떤 기관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는 교사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불명확한 상황이다.


정수경 위원장은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곧 시행되는 만큼, 향후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반드시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노조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가정에서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정신건강 전문 기관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학교와 사회, 국가 모두의 촘촘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노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