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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학교도서관 62% '사서 부재'...전국 평균보다 16%p 높아행정수도 세종시의 학교도서관 10곳 중 6곳이 사서교사나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높은 미배치율로, 학생들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서교사·사서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평균 세종시의 사서교사·사서 미배치교는 62%로 나타났다. ■ 전국 평균 46%, 세종은 62%...1.3배 높은 미배치율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율은 2023년 63.7%, 2024년 60.2%, 2025년 60.7%로 3년 평균 6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6%보다 1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10개 학교 중 4~5곳에서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종시는 10개 학교 중 6곳이 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국 평균의 1.3배에 달하는 높은 미배치율이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교육 선진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배치에서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대조를 이룬다. 교육특별자치시로서의 위상과 달리, 학교도서관 인력 배치는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전국은 54% 배치, 세종은 38%만 배치" 다른 각도로 보면, 전국적으로는 54%의 학교에 사서가 배치된 반면, 세종시는 38%의 학교에만 사서가 배치되어 있다. 전국 평균보다 16%포인트나 낮은 배치율이다. 세종시의 사서 미배치 학교 비율 62%로 광주(2%), 경기(6%), 대구(17%), 서울(20%), 인천(33%) 등은 비교해 낮은 미배치율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 "100개 학교에 정규 사서교사 16명뿐" 더 심각한 문제는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이다. 2025년 기준 전국 사서교사 중 정규직 사서교사는 16%에 불과해, 100개 학교 중 정규직 사서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6개교에 그쳤다. 이는 3년째 비슷한 수치로, 보건교사(78.2%), 영양교사(67.6%)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사서교사 배치율은 보건교사의 5분의 1, 영양교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교과 교사 법정 정원도 보건교사 12,122명, 영양교사 10,730명, 전문상담교사 10,688명으로 2021년부터 만 명을 넘긴 반면, 2025년 사서교사 법정 정원은 1,660명에 불과했다. ■ 경기·서울·대구 등 대도시도 10%대 불과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전국 16% 평균보다 낮은 배치율을 보인 곳은 경기(10%), 서울(13%), 대구(13%), 강원(14%), 광주(15%) 등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규직 사서교사 배치율은 10%에 그쳐 학생 수 대비 교육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 시대, 학생 질문하는 힘 키워야" 강경숙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사서교사와 사서를 통해 AI 시대에 걸맞은 학생의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사서교사 증원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사서교사의 법정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질문하는 힘'이며,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담당할 사서교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시교육청, 전국 평균 따라잡기 시급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평균 62%의 학교에서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최소한 전국 평균(46%)까지 끌어올리는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평균 수준으로만 개선해도 세종시는 약 16%포인트의 배치율 향상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보다 약 1.4배 많은 사서 인력을 확보해야 가능한 수치다. 세종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라며 "전문 인력 없이는 제대로 된 도서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초·중·고 10,332개교 중 44.3%(4,579개교)가 사서교사나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전국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마을숲에서 배우고, 장군산에서 자란다!” 세종교육청, 유치원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 운영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평생교육원(원장 송정순)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장군산에서 만나는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나뭇잎·곤충 도감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수업을 11월 5일 가득유치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 자료 개발은 2생활권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은진)의 주관으로, 가득유치원 교사와 마을숲 해설가, 산림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지역특화교육과정 개발단’이 함께 기획했다. 장군산 일대의 나무와 곤충을 조사·기록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나뭇잎·곤충 도감 ▲장군산 숲 지도 ▲나뭇잎 스티커 등 교육 자료가 제작됐다. 시범수업에서는 유아들이 장군산을 직접 탐방하며 식물을 관찰하고, 수집한 잎을 도감을 통해 비교해보는 활동이 펼쳐졌다. 아이들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생태 감수성과 관찰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 속 배움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했다. 김희연 가득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보던 장군산을 교실처럼 여기며 자연과 마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며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장군산과 숲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지역특화교육과정은 유치원 인근 장군산을 중심으로 숲과 생태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 자료”라며 “지역 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킨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종형 지역특화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교 여건 맞춤, 세종형 늘봄학교의 미래를 그리다” 세종교육청, 2025학년도 늘봄학교 성과공유회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은 11월 4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2025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운영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참여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 운영 사례 ▲늘봄공간 조성 사례 ▲민원 대응 및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노력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성과와 노하우가 공유됐다. 세종형 늘봄학교는 각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교내 ‘늘봄지원팀’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학부모에게는 양육 부담 경감의 효과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학년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2026학년도 세종형 늘봄학교의 안정성과 내실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희 행정국장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헌신해 온 늘봄지원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성과공유회를 통해 현장의 성과와 과제를 되짚고,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세종형 늘봄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세종형 늘봄학교의 운영 내실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
세종 A초등학교, 교육청 종합감사서 17건 지적..."안전관리·회계 업무 소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실시한 A초등학교 종합감사에서 교육시설 안전관리와 학교회계 운영 등 다수의 업무가 부적정하게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A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7건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시정요구 1건, 경고 3건(3명), 주의 1건(1명), 현지조치 12건등이 포함됐다. ■ 교육시설 안전관리 '구멍' 감사 결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 것은 교육시설의 안전 및 유지관리 업무 소홀이다. A초등학교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 2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특히 수감기간 내 총 3회에 걸쳐 실행계획 결재를 받지 않고 교육청에 보고했으며, 총 8회의 안전점검에서 점검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현지 주의 조치했다. ■ 시설공사 하자관리도 '엉망' 시설공사 하자 관리 역시 부실했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하자담보책임 기간 중 연 2회 이상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담보책임기간 만료 14일 전부터 만료일까지 최종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A초등학교는 총 17건의 공사에 대해 정기검사와 최종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이는 향후 시설 하자 발생 시 적절한 보수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높이는 중대한 업무 태만으로, 교육청은 이에 대해서도 현지 주의 조치했다. ■ 학교회계 관리 '부실' 학교회계 관리도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A초등학교는 감사일 현재까지 신용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부가서비스(포인트, 마일리지, 적립금 등) 사용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고 방치했다. 또한 세출예산 과목을 준수하지 않아 식생활교육관 급식건의함 구입 등 총 6건을 교육운영비와 비품구입비에서 잘못 집행했으며, 유치원 알찬반 전자칠판 구입 등 총 8건을 일반수용비, 교육운영비 및 일반업무추진비로 부적정하게 집행했다. 학교 교과활동 지원 경비인 2023학년도 독서교육주간 5학년 운영 물품도 학습준비물에서 집행하는 등 예산 과목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현지 주의 조치했다. ■ 세입·세출 업무처리도 문제 수익자부담경비 정산내역 공개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세종특별자치시 공립학교회계 규칙」에 따라 학교장은 수익자부담사업의 정산내역을 사업 종료 후 10일 이내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하지만, 2023~2024학년도 교직원 급식비 등 총 8건 8,486만원에 대해 누리집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2023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상품권 구매 및 사용내역을 학교 및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의 내역은 2024년 12월 13일에야 일괄 공개했다. 건당 5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 집행 시 주된 상대방의 소속과 성명을 증빙서류에 기재해야 하지만, 2022년 2월부터 감사일 현재까지 총 3건 295만원에 대해 집행대상의 소속 및 성명이 기재된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 신용카드 사용 후 매출표 서명란에는 사용자의 실명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나, 신용카드 사용자가 매출표 서명란에 사용자의 실명을 기재하지 않아 실제 사용자를 알 수 없게 한 점도 지적됐다. 교육청은 세입·세출 업무 처리 부적정에 대해서도 현지 주의 조치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이 외에도 △교외체험학습 계획 수립 및 운영 소홀 △시설공사 준공정산 소홀 △물품 관리 소홀 △여비 지급 부적정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및 학교발전기금 업무 부적정 △학교회계 예산 편성 절차 부적정 △건강검진 공가 사용 부적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이 지적됐다. -
“방학에도 배움은 계속된다” 세종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늘봄캠프 공동워크숍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본부장 이미자)는 11월 3일 ‘2025 기관 연계 늘봄캠프 공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난 여름방학 동안 운영된 늘봄캠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세종교육청과 지역사회 9개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으로, 참여 기관들은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세종수목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세종시시청자미디어센터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숲・생태, 과학・발명, 미래, 꿈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각 기관 소속 강사와 연구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운영한 방식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여 기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즐겁고 보람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번 성과 공유회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배움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자 본부장은 “늘봄캠프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 기회를 넓힌 사례”라며 “기관의 전문성과 교육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아이들이 지역 속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일의 토니상 수상자, 교실에서 시작된다” 세종교육청, 교직원 대상 뮤지컬 오픈콘서트 성료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구연희,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0월 30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세종예술온(ON)학교 온아카데미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픈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오픈콘서트는 교직원들이 현직 예술인과 직접 만나 공연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예술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음악감독 정명진을 비롯해 배우 문준혁, 김도현, 이지혜 등이 참여했다. 정 감독은 ‘마이 버킷리스트’, ‘총각네 야채가게’, ‘달가림’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연출한 실력파 음악감독으로, 출연 배우들도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프로그램은 ▲예술인의 삶을 조명하다 ▲예술 작품을 함께 보고 듣다 ▲학교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나누다 ▲예술인에게 직접 묻다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들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대표 넘버 10여 곡을 실연하며 관객과 호흡했고, 음악감독은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현장감을 더했다. 출연진들은 특히 자신들이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학교예술교육을 꼽으며, 교사들에게 예술교육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공연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진로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의 연계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세계를 감동시키는 예술 콘텐츠는 교실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예술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AI로 도시 문제 해결에 도전!” 세종교육청, 2025 학교연합 AI융합캠프 개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오는 10월 18일과 25일 양일간 초·중·고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학교연합 AI융합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발상’을 주제로,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해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종시의 환경 및 교통 문제를 주요 프로젝트 주제로 삼아, 학생들이 지역 사회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발달 단계를 고려해 초등·중등·고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체험 중심부터 탐구 중심, 심화 프로젝트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초등부 AI체험캠프는 10월 18일 나래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5~6학년 90여 명이 블록코딩과 카미봇을 활용해 세종시 환경 및 교통 문제 해결을 주제로 실습에 참여한다. 중학생은 10월 25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강당에서 블록코딩과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탐구 중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고등학생은 같은 날 컴퓨터실에서 텍스트 코딩과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년 대상 맞춤형 대기질 경보 시스템’ 개발이라는 심화 과제에 도전한다. 이번 캠프는 11월 8일 열리는 ‘제8회 세종SW해커톤대회’와도 연계되어 참가 학생들에게 사전 교육 및 실전 준비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이수증이 발급되며,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를 요청할 수 있다. 정종필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이번 AI융합캠프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가 코딩까지 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AI를 만드는 힘은 결국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코딩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세종형 인재 양성을 위해 AI·SW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정보올림피아드대회’, ‘세종해커톤대회’ 등 다양한 AI·SW 관련 행사와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교육서비스” 세종교육청교육원, 추석 연휴 전산시스템 긴급점검 및 비상근무 체계 유지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 이하 세종교육원)은 추석 연휴 기간(10월 3일~12일) 동안 세종교육청 전산시스템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자원) 화재 대응과 관련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교육행정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세종교육원은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 전산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휴 기간 중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조를 구성해 하루 4시간씩 주요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국자원 화재로 발생한 로그인 장애와 증명서 발급 오류 등 문제를 교육부와 협력해 빠르게 복구했고, 현재 나이스(NEIS) 시스템과 정부24 연계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문서유통 시스템인 K-에듀파인은 기존 대전유통센터 외에 광주유통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이중화 작업을 완료, 장애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문서처리가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또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유사한 전력 장애로 인한 시스템 중단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사이버 보안 대응도 강화됐다. 세종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 국가사이버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보안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피싱·스미싱 사기 예방 안내를 실시했다. 또한 학교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민원서비스 제한 안내 및 보안 유의사항을 게시해 사용자 피해 예방에 힘썼다. 우태제 세종교육원장은 “이번 비상근무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교육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원은 향후에도 전산시스템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지속 확대하고, 재난 및 장애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
“현장의 리더, 늘봄을 이끌다” 충남교육청, 2025 예비 늘봄지원실장 소통·공감자리 개최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5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2025 제2기 예비 늘봄지원실장 소통·공감자리’를 개최하고, 새롭게 선발된 늘봄지원실장들과 함께 정책 이해와 현장 적용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충남형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늘봄지원실장들이 돌봄 정책의 핵심 실행자로서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제1기 늘봄지원실장의 생생한 현장 사례 발표 △향후 직무연수 운영 계획 안내 △업무 관련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업무 수행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최미경 행복교육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돌봄의 성공은 정책 설계에만 머물러선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늘봄지원실장 여러분이 현장의 리더이자 촉진자로서 중심에 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세종교육청과 함께 예비 늘봄지원실장 선발을 상반기 내 마무리함으로써 정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온종일 초등돌봄’ 정책이 학교 현장에 원활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늘봄지원실장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 속 세종교육, 한국어로 미래를 잇다” 세종교육청, 미국 현지서 해외정책조사 실시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4박 6일 동안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2025 해외정책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교육 정책 동향 파악을 통해 세종교육의 국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단에는 교육국장을 비롯해 중등교육과 장학관, 장학사 등 3명이 참여했다. 조사단은 워싱턴 한국교육원을 방문해 현지 한국어교육 정책과 과제를 청취하고, 세종교육청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미국 내 9번째로 큰 학군을 관할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해 다문화 교육과 한국어교육 지원정책을 살펴보고 국제교육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콜린 파월 초등학교와 페어팩스 아카데미를 찾아 한국어학급 수업을 참관하고 현지 교사 및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한국어교육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글로벌 시민교육 차원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주미한국대사관 방문에서는 한국과 미국 간 교육협력의 지속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재외 한국어교육 현황과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종교육의 미래교육 비전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현지 한국어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세종교육청은 글로벌 교육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