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0 23:48
Today : 2025.07.11 (금)

  • 맑음속초22.3℃
  • 맑음22.2℃
  • 구름조금철원21.2℃
  • 맑음동두천22.1℃
  • 맑음파주21.1℃
  • 맑음대관령16.6℃
  • 맑음춘천20.6℃
  • 구름조금백령도23.5℃
  • 맑음북강릉21.4℃
  • 맑음강릉22.1℃
  • 맑음동해21.9℃
  • 맑음서울25.8℃
  • 맑음인천26.8℃
  • 구름조금원주23.1℃
  • 구름많음울릉도23.2℃
  • 맑음수원25.9℃
  • 구름조금영월20.5℃
  • 구름조금충주22.7℃
  • 맑음서산25.4℃
  • 맑음울진22.4℃
  • 맑음청주26.8℃
  • 맑음대전25.2℃
  • 구름조금추풍령21.2℃
  • 맑음안동22.0℃
  • 구름조금상주22.8℃
  • 구름많음포항24.0℃
  • 맑음군산26.4℃
  • 맑음대구23.5℃
  • 맑음전주27.3℃
  • 맑음울산23.5℃
  • 맑음창원25.3℃
  • 맑음광주25.9℃
  • 맑음부산24.9℃
  • 구름조금통영25.3℃
  • 맑음목포27.0℃
  • 구름조금여수25.7℃
  • 맑음흑산도25.1℃
  • 구름조금완도25.3℃
  • 맑음고창26.2℃
  • 맑음순천21.5℃
  • 맑음홍성(예)24.9℃
  • 맑음24.1℃
  • 흐림제주25.6℃
  • 구름조금고산25.2℃
  • 구름많음성산25.7℃
  • 흐림서귀포25.9℃
  • 구름조금진주24.7℃
  • 맑음강화23.2℃
  • 구름조금양평23.5℃
  • 구름조금이천21.8℃
  • 맑음인제19.1℃
  • 맑음홍천21.2℃
  • 맑음태백17.2℃
  • 맑음정선군19.0℃
  • 구름조금제천21.9℃
  • 맑음보은22.4℃
  • 맑음천안22.6℃
  • 맑음보령27.5℃
  • 맑음부여26.1℃
  • 맑음금산24.5℃
  • 맑음25.3℃
  • 맑음부안25.9℃
  • 맑음임실25.0℃
  • 맑음정읍26.2℃
  • 맑음남원25.2℃
  • 구름조금장수21.0℃
  • 맑음고창군26.0℃
  • 맑음영광군26.4℃
  • 구름조금김해시24.9℃
  • 맑음순창군25.8℃
  • 구름조금북창원24.9℃
  • 맑음양산시25.0℃
  • 구름조금보성군26.1℃
  • 구름조금강진군26.6℃
  • 구름조금장흥26.5℃
  • 구름조금해남26.7℃
  • 구름조금고흥25.6℃
  • 맑음의령군23.6℃
  • 구름조금함양군21.4℃
  • 구름조금광양시25.8℃
  • 맑음진도군24.7℃
  • 구름조금봉화22.6℃
  • 맑음영주18.0℃
  • 구름조금문경19.6℃
  • 맑음청송군19.0℃
  • 구름조금영덕22.9℃
  • 맑음의성20.4℃
  • 구름조금구미24.2℃
  • 맑음영천23.4℃
  • 맑음경주시24.3℃
  • 맑음거창21.1℃
  • 맑음합천24.0℃
  • 맑음밀양25.5℃
  • 구름조금산청22.1℃
  • 구름조금거제25.2℃
  • 구름조금남해24.9℃
  • 구름조금25.1℃
기상청 제공
학령인구 감소 대응 초등학교 통합 추진… 대구시교육청, 비봉초·월곡초 2026년 3월 통합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JEDU특집

학령인구 감소 대응 초등학교 통합 추진… 대구시교육청, 비봉초·월곡초 2026년 3월 통합

전교생 62명·80명 소규모교 → 비산초·월촌초로… 학부모 과반수 찬성으로 확정

1. 대구시교육청,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구축 위해 초등학교 통합 추진-비봉초 전경.jpg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 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비봉초와 월곡초 등 2개교가 2026년 3월 통합될 예정이다. 2025.7.8 대구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 대상은 대구비봉초등학교(서구 비산동, 전교생 62명)와 대구월곡초등학교(달서구 상인동, 전교생 80명)이며, 각각 대구비산초등학교와 대구월촌초등학교로 2026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지난 4월 학부모 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과 6월에 걸쳐 실시된 학부모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어 확정됐다. 학부모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통합이 결정된 것으로, 일방적 추진이 아닌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비봉초는 1986년, 월곡초는 1993년에 개교한 학교로, 특히 월곡초는 1994년 기준 48학급 2,434명의 학생이 재학할 정도로 큰 학교였으나,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2025학년도에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때 대형 학교였던 월곡초의 변화는 우리나라 학령인구 감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대구시교육청은 통합 대상학교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통합학교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월곡초 김영선 교장은 "우리 학교는 그동안 학생수가 적어서 좋은 방과후 프로그램도 폐강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령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학교가 통합되는 것은 안타깝지만 우리 학생들이 월촌초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훌륭히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비산초 김은영 교장은 "비봉초와 비산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과 문화권이 같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비봉초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 생활 전반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곡초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지금 다니는 학교보다 큰 학교에 다니게 되면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친구가 부족해서 하기 어려웠던 좋아하는 축구도 마음껏 하며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학교운영과장은 "비봉초와 월곡초는 오랜 시간 지역의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온 학교였다"며 "변화가 낯설고 걱정이 크겠지만 이번 통합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더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행정예고, 조례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